강의 링크 : 인프런
반차쓰고 무슨겜하지 생각하다가 일단 점심 먹으면서 이전에 사놓고 안봤던 인프런 강의가 보여 보기 시작했다. 시간 짧은거 보고 1.5배속 걸고 대충 봐야지!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왠걸 예상치 못한 좋은 강의에 바로 속도 낮추고 필기하면서 보기 시작하니 강의 시간의 2배는 넘게 걸린 것 같다 ㅋㅋ. 강의가 맘에 들어 안쉬고 지금까지 풀로 보게되버렸다. 결국 내 반차는 날아갔지만, 그럼에도 아까운 기분은 없다.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섹션2 OOP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듣기 좋았다. 사실 섹션1은 대강 보고 있었는데, 섹션2부터 각잡고 보기 시작한 것 같다. 테스트쪽 설명 또한 전반적으로 맘에 들었다. 내 경우에도 통합 테스트가 잘 이해가 안됬는데, 그 부분도 집어줬고, private은 테스트 안해도 된다는 reference도 하나 생겼다(굳). 전반적으로 설명이 깔끔하고, 너무 과하지 않도록 적절하게 잘 끊으신 것 같다 (뭐 모든 계층 사이에 데이터 주고받을 때 전부 풀 매핑해야 한다거나 한다는 그런 부분들 없이).
마지막 섹션은 보강이라 써있으니 중간에 추가하신 것 같은데, 헥사고날쪽 설명이 goat였다. 강의 중 소개하신 책도 이전에 봤었고, 그 외에도 다른 영상이나 책도 봤었지만 지금까지 본 설명 중 가장 쉬우면서도 좋은 설명이라 생각된다. 청소기를 가지고 참신하게 설명 잘 하신것 같고, 특히 기존 레이어드 개선 설명에서 헥사고날로 이어진 부분이 좋았다. 보강에서 레이어드 설명하시면서, 이전에 서비스쪽 DI 필요없다고 했다가 이번엔 넌지시 넣길래 "아, 헥사고날이랑 엮으시려고 하시는고만" 싶었는데 맞아떨어져서 재밌었다. 토비님의 스프링부트 강의때도 초반부터 흘려진 떡밥이 마지막에 전부 회수되는게 엄청 좋았는데, 이 강의에서도 섹션 2부터 설명하던 레이어드를 개선점이 마지막 강의에서 헥사고날로 합쳐지는게 비슷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완전 신입이라면 공부좀 하던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정도 스프링을 좀 다뤄봤어야 이해할 것 같다. 그럼에도 '어? 어디서 들어봤는데?'만 챙겨도 훌륭할 것 같다. 또, 어느정도 일을 한 상태에서라면 엄청 좋은 강의 같다. 물론 각 개념이 상세하게 들어가진 않지만, 그러면서도 상당히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너무 급진적으로 들어가지도 않아서 좋은 강의였다. 이미 강의가 맘에 들어 모든게 좋아 보였는진 모르겠지만, 은근히 섹션마다 ppt 스타일 바뀌는 점도 분위기 환기 되는 느낌이었다 ㅋㅋ
그래도 이제 이런 강의를 보며 이해는 되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내 생각도 드는걸 보니 그동안 완전히 헛짓한건 아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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